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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ki 두기

빠른 속도와 예쁜 모습에 반해 크롬을 사용한지도 벌써 3년이 되어 갑니다.

이번에 컴퓨터 포맷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하나씩 다시 설치 했는데, 

크롬 브라우저의 모습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달라진 크롬 브라우저에서 시작 페이지를 변경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hrome 설정 및 관리 버튼을 클릭합니다.

2. [설정] 옵션을 선택합니다.




3. [시작그룹] 탭의 '특정 페이지 또는 페이지 집합 열기.' 라디오 버튼을 선택합니다.

4. '페이지 설정' 링크를 클릭하면 팝업창이 뜨게 됩니다.




5. '새 페이지 추가' 입력 박스에 원하는 시작 페이지 주소를 입력합니다.

   여러 페이지를 띄우려면 '새 페이지 추가'를 하여 페이지 주소를 추가하면 됩니다.


6. 확인을 누르고, 크롬을 종료합니다.




7. 크롬 브라우저를 다시 실행하면 입력한 시작 페이지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duki 두기



드디어 신화의 데뷔 14주년 콘서트 티켓 오픈이 오늘 저녁 8시 부터 시작됩니다!

2008년 신화 10주년 콘서트를 같은 장소,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일인 2012년 03월 24일~25일 양일간 콘서트가 열립니다.

벌써 4년 전이지만 2008년 10주년 콘서트의 열기와 벅차오르는 감동은 여전합니다.
다시 돌아오겠단 약속(앜ㅋㅋㅋㅋㅋ오글오글ㅠㅠ) 
그 소중한 약속(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을 지키려고
돌아온 신화가 기특(?)하고 참 자랑 스럽습니다.

2008년 공연 때는 A석 2층 41구역에 앉았었어요.
지금 그자리는 S석으로 둔갑! 금액은 88,000원 입니다.
같은 좌석이 4년 사이에 딱 두배가 올랐군요. 물가 무서워요.

사실 24일 25일 모두 가고 싶지만!! 하루면 충분할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24일은 데뷔일이고 25일은 막콘이고.... 오늘 8시까지 계속 고민해 볼 것 같지만
아마도 막콘을 예매할 것 같습니다.


 



 
2012 신화 GRAND TOUR IN SEOUL [THE RETURN]  티켓오픈 안내입니다.


- 공연명 : 2012 SHINHWA GRAND TOUR IN SEOUL “THE RETURN”
- 공연일자 : 2012년 3월 24일(토), 25일(일) / 2일 2회
- 공연장소 :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 공연시간 : 3월 24일(토) 오후 6시, 25일(일) 오후 5시

- 좌석등급 및 티켓가격(VAT 포함) :
- VIP석 지정석 143,000원 / SR석 스탠딩 132,000원 / SR석 지정석 132,000원
- R석 지정석 110,000원 / S석 지정석 88,000원 / A석 지정석 66,000원

- 예매처 : 인터파크 단독 (문의전화 : 1544-1555)

* 공연 소개 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BkDXj9RKV-M

※ 1인당 예매 매수 제한 : 1인 4매 예매 가능
※ 1인당 1회 기준 4매까지만 예매가 가능하며, 초과 예매의 경우 최초 예매된 4매를 제외한
나머지 티켓은 별도의 통지 없이 강제 취소처리 됩니다.






“다시 모이면 돌아오겠다는 약속, 팬들과 했던 그 소중한 약속을 이제 지킵니다.”

2008년 3월 29일 체조경기장에서의 10주년 콘서트 이후,
4년 만에 신화가 팬 여러분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팬들에게로 받은 감동을 돌려주러 오겠다는 약속,
그 소중한 약속을 지키고자 2012년 3월 24일, 그들의 데뷔 14주년이기도 하는 이 날짜에
에릭, 민우, 동완, 혜성, 전진, 앤디 6명은 다시 신화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 앞에 설 준비가 되었습니다.

기다려주어서 고맙습니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당신들을 이제 곧,
신화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신화는 흩어지지 않는다!”

2012 SHINHWA
GRAND TOUR IN SEOUL “THE RETURN”


링크 : http://ticket.interpark.com/Webzine/Paper/TPNoticeView.asp?bbsno=34&no=13484&groupno=13484&seq=0

Posted by duki 두기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 중인 정엽과 나얼,
 
작년 9월 첫 솔로 앨범을 낸 성훈, 
지난 19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영준.
네 남자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감미로운 감성 가득한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이번 콘서트는 라이브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로
작년에는 크리스마스때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고, 
올해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렸어요!!

사실 작년 크리스마스 때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목소리를 들으러 가고 싶었지만
일산은 너무 먼 곳이라서 올해 말이 되기만을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두근두근

공연은 7시 15분 정도에 시작!!

콘서트를 이리저리 다니다보니 정각에 시작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고
꼼수를 부려서는 (사실 배가 고파서 먹느라) 7시
가 조금 넘어서 입장 했습니다(ㅠㅠ)

(입구에 있는 뚜레주르 정말 기대 이상이에요. 애플파이 너무너무 맛있어요!!!
생크림 올라간 카페모카는 정말 난리 납니다. 감격 감격!!!
아니 뚜레주르가 이렇게 괜찮았나 싶었어요)


정엽 나얼 성훈 영준

이렇게 네 분이 서서 노래를 불렀고
스크린에는 블랙으로 마스킹 된 위의 사진과 같은 실루엣이 나타나 있었어요.


아 영준씨 솔로 앨범 내신다고 다이어트 하신 것이 성공했네요!!! 
비교샷을 보니 정말 눈에 띄게 마르셨(?)더라구요ㅎㅎㅎ
뒤의 스크린과 자기의 지금 모습은 다르다며 투덜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ㅎㅎ

요즘 웃기고 싶어하는 영준씨~~
솔로앨범도 대박나고 웃음도 대박 나시길 바라요!ㅎㅎ

콘서트를 통해
매력을 마구마구 발산하는 영준씨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라이브로 생생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정말 황홀 그 자체 입니다!!

너무 유명하고 흔해진 곡이라 매력을 못느끼던
정엽씨의 You're My Lady 는 감격 또 감격!! 

성훈씨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부른 두 분의  You're My Lady!
특히 정엽씨가 부를 때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느낌이 들어 너무 간질간질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금 살금 미소를 비치고 눈을 내리깔며 저~~~~~먼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정엽씨가
제 앞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어서 너무 기억에 남아요.


(연인으로 부터) 꼭 듣고 싶은 곡 리스트에 당장 추가했습니다ㅋㅋ
귓가에 대고 불러 달랠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고 싶던 시계는 불러주지 않았지만
정말 사랑했을까브라운 시티를 불러줘서 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사랑했을까는 의미있는 곡이라
특히나 더 뭉클하게 다가왔어요

브라운 시티에서는 단연 성훈씨의 스캣이 돋보이죠~~ㅎㅎ 너무 좋아요



여기서 잘 몰랐었다 영상 투척!

정엽 - 잘 몰랐었다 / 스케치북 111028 

 

Blown' My Mind 로 시작해서 그런 사람이기를로 마친 콘서트!!
지금도 콘서트 진행 순서대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느낌이 새로워요~~
사이사이 멤버들의 가슴아픈 드립(?) 들도 떠오르고요ㅎㅎㅎ


브라운 아이드 소울 라이브 콘서트에는 처음 와봤는데 만족도 200% 입니다!
정말 기대 이상이에요ㅎㅎ


사이사이 토크 시간이 생기면
주로 정엽씨가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편이고,
영준씨가 웃기고 싶은 욕구가 가득해 마구 멘트를 던졌습니다ㅋㅋㅋㅋ
반은 성공했으니 나쁘지 않은 성적인 것 같군요
다음 콘서트 때에는 더 야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성훈씨의 본심이 엿보이는ㅋㅋㅋㅋ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나얼씨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마이크를 넘겼는데
어... 날씨가 춥죠.. 네... 내복 입고 다니세요.. 음......전 내복을 입습니다... 아......검정색이에요....
한 번 내복을 입으니 벗기가 힘들어요... 음....
주구장창 내복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ㅋ 만 하는 바람에
영준씨가 수습했습니다.
역시 신비주의(?)예요. 아 궁금하게 만드는 사람 같으니라고ㅋㅋㅋㅋ


엔딩 토크 타임에서는 그러시더라구요
여러분 티켓 사셨잖아요~~
벌써 할당된 시간이 끝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쉬우시죠~~ 
다음엔 1박 2일로 콘서트 해요
대신 티켓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리하면 자꾸 곡 소개 하고ㅋㅋㅋㅋㅋㅋ
노래 하겠습니다 하는 모습에서
재미 요소 보다는 
더 좋은 더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하는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실력파 뮤지션입니다!!!!!
콘서트를 통해 멤버들의 매력을 한층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4집도 너무 기대가 됩니다^^



콘서트를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순서와 곡 목록들을 첨부 해드립니다.
이 순서로 들어보시길 추천해요^^  


(+)
데뷔 8개월 차라는 (같은 소속사 신인) Eye To Eye 는 정말 실력이 상당한 여성 그룹이예요!
가창력에 놀라고, 성량에 놀랐습니다.
꾸준히 좋은 음악 들려주는 그룹이 되길 기대합니다ㅎㅎ

(+)
말을 아끼던 나얼씨의 클로징 멘트!
할렐루야!


(+)  
공연 도중 촬영을 하고 영상을 찍느라 생기는 불빛들
그리고 머리에 쓰는 야광 리본 머리띠로 인해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구요.
앞을 보는데 시야가 방해가 되요ㅠㅠ
눈 아파서 코랑 입이랑 가리고 봤어요.
(게다가 오른쪽엔 대놓고 통화하시는 분까지...)
우리는 문화 시민이니까 서로를 배려하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정엽씨도 야광봉이나 야광 리본 머리띠가 예쁘지만 
공연에 방해가 되니 꺼주셨으면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Posted by duki 두기

2011. 11. 9. 17:38 Diary/2012

나는 꼼수다 27회




■ 나는 꼼수다 27회 (떨거지 토론회 -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나는 꼼수다 딴지 라디오 - old.ddanzi.com/appstream/ddradio.xml
Posted by duki 두기




아이폰의 새로운 기능! 좋아요 쾅쾅쾅

 

Posted by duki 두기

Innovation distinguishes between a leader and a follower.
혁신은 리더와 추종자를 구분하는 잣대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혁신의 아이콘, 창의적인 천재 등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닮고 싶던 롤모델인 그는 이제 없지만
그가 남긴 많은 결과들은 앞으로 더 사람들에게 크고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기사를 읽고, 애플의 사이트에 접속을 해보았다.

출처 : http://www.apple.com/


아래는 관련 기사이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권해영 기자]

애플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 이하는 '스티브 잡스 사망'과 관련한 애플 이사회의 성명이다

우리는 유감스럽게도 스티브 잡스가 5일 타계한 것을 전하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스티브의 명석함과 열정, 에너지는 우리 세계의 삶을 윤택하게 해준 끝없는 혁신의 근원이었다. 세계는 스티브의 덕분에 진보했다.

그의 사랑하는 아내 로렌과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그가 우리에게 남긴 놀라운 유산에 감사를 보낸다.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11006n03812
 
Posted by duki 두기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작품 하나 보겠다는 설렘으로 찾았던 오르세 미술관 전!
2008년 서울시립미술관의 불멸의 화가 반고흐 전이 열렸을 때,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없어서 매우 아쉬웠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흐의 작품은 전시실의 중후반 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 멀리에서도 느껴지는 별밤의 존재감과 강렬함은 아.. 역시 하는 탄성마저 식상하게 만들었다. 이상하게 가슴 속에서 벅차오르는 그 느낌은 표현할 말이 없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이번 전시에서 절실하게 느낀점은 사진과 스크린은 실제 작품색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흔히들 도록, 인터넷 사진 등을 통하여 작가의 작품을 인지하게 되는데, 이렇게 접하게 되는 정보가 정확한 색을 담고 있는지 아닌지는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실제 작품을 보아야 원화의 색을 알 수 있고, 원화가 이야기 하는 메세지를 찾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이번 전시회의 또 다른 수확은 '모리스 드니'라는 작가를 알게 되고 그의 작품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주 선명하고 신비스런 초록빛으로 둘러싸인 숲 속의 예배 행렬에는 성스러운 기운이 전해지는 것만 같아 자리를 쉽게 뜰 수 없었다. 아웃라인 처리로 일러스트 느낌이 강하게 나는 이 작품은 인상파의 색채감각을 이어 받아 또렷하지만 몽환적인 인상을 주었다.

첫 유화작은 고흐의 그림이길 바랬다. 삼나무, 해바라기, 아이리스가 등장하는 그림도 좋지만 처음은 별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르세 미술관 전을 다녀오고 나서 나는 망설임 없이 모리스 드니의 숲 속의 예배 행렬, 초록색 나무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드니의 강렬한 그 초록빛을 보고 인터넷으로, 도록으로, 엽서에 있는 그의 작품을 찾았다. 그런데 너무나 실망 스러웠다. 실제 원화의 색과 너무나 다른 느낌이 왠지 속상했다.


▲ Les Arbres verts ou Les hes de Kerduel(The Green Trees or Beech Trees in Kerduel), 1893 46X43 cm

Maurice Denis 모리스 드니 (1870~1943) / 숲 속의 예배행렬(초록색 나무들) / 1893, 캔버스에 유채, 46x4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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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ki 두기

 

부제 : 밴티지 포인트 가꾸는 ‘인터랙티브 스토링텔러’
대제 : 설은아 포스트비쥬얼 대표

<전문>
지난 2008년 서울 명동에 위치한 모 스포츠 매장 윈도 앞. 대형 화면 앞의 손모양 스크린에 방문객이 손을 대자 열심히 훈련하던 김연아가 어느 새 눈앞까지 다가와 함께 손바닥을 대며 “제 열정이 느껴지세요?”라고 말한다. 지난 2008년 설은아닷컴(seoleuna.com)과 포스트비주얼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면 묘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인터랙션, 그리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디자인 하나만으로 유저와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설은아 대표를 밤늦도록 젊음의 열기가 끊이지 않는 홍대에 위치한 그의 회사에서 만났다. 마침 설 대표는 연이은 PT 회의로 밤늦도록 분주한 모습이었다.

 

글 김관식 편집장 seoulpol@websmedia.co.kr

 

Who is she?
설은아 대표는 전 세계인들과 호흡하는 웰 메이드를 지향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지난 1999년 이정원 공동대표와 포스트비쥬얼을 설립했으며, 현재 이지희 전 웰콤 부사장의 합류로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설 대표는 국내 웹 디자인 분야에서 내로라할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러이기도 하다.

 

 

-바쁘시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설은아’식 웹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사실 디지털이라는 말이 우리 시대에 슈퍼스타처럼 회자되지만, 너무 많이 활용되고 확장돼 정작 그 본질이 무엇인지 모호한 형국이에요. 중요한 건 디지털 시대에 맞는 화법으로 유저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해야 한다는 점이죠. 디지털은 곧 패러다임이고, 패러다임은 같은 시대의 의식체계를 의미하니까요. 디지털이 가진 속성을 기본으로 한 사고도 꾸준히 변하기 때문에 그에 걸 맞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법이 나와야 해요. 기존에는 막연히 공급자 중심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너의 말뿐이지, 우리의 말이 아니거든요. 만약 이것이 광고라면 더더욱 믿지 않겠죠. 분야가 무엇이 됐든 기본적으로 웹 사이트는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근간이 돼야 합니다. 리얼하고 솔직담백한 디자인을 구성해야 해요. 내용을 과장하거나 부풀릴 필요도 없어요. 그런 브랜드는 오래 지속되지도 않고요. 유저는 똑똑합니다. 이제는 이용자 중심의 화법으로 사이트를 전개해야 합니다. 포스트비쥬얼이 내세우는 개념도 이와 같지요.

 

-디지털이 주는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디지털, 나아가 인터넷이 주는 매력이 바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젠 기존의 메시지 전달과는 확연히 다른 개념이죠. 인터넷은 이제 누군가 A를 보냈다면 B를 받아야 완성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피드백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인터랙티브는 당연하고요. 한 가지 재미있는 게 사람들의 행동 패턴도 변화하고 있어요. ‘너의 말을 받아들일게’가 아닌, ‘네가 얘기했다면 내 얘기도 들어볼래?’라는 것이죠. 각각의 개인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그런 커뮤니케이션 화법으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저를 포함한 포스트비쥬얼의 디지털 마인드이기도 하죠.

 

-요즘 웹 사이트를 보면 비주얼 테크닉에만 집중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디자인의 개념도 점차 바뀌고 있어요. 아무래도 보다 예쁘고 신기술을 적용한 웹 사이트, 혹은 웹 디자인이 당장 시선을 끌 수 있지만 그것만이 디자인의 전부가 아니에요. 디자인도 이제 유저와 대화를 나눌 줄 알아야 해요. 정리하자면 디지털 시대의 디자인은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툴이 돼야 합니다. 웹 디자인을 보여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웹 사이트에는 이미지도, 카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여기서 무슨 말을 하고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인지하고 출발해야 해요. 상대가 이렇게 반응했을 때 난 무슨 얘기를 하고, 다른 말을 하면 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예상해야 합니다. 또 스토리가 명확해야 해요. 디자인을 한 번에 튜닝작업을 거쳤을 때도 처음 생각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야 합니다.

 

-전문화로 인한 협업도 중요할 듯합니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전문화에 따른 협업은 당연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이너를 판단할 때 무조건 예쁘게 그리는 것이 아닌, 더 새롭고 설득력 있는 인터랙티브로 디자인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 예전의 디자인과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죠. 전 디자이너들에게 처음 디자인 단계 시 우리가 유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유저가 매력적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해 고민하라고 합니다. 자신이 유저에게 제대로 말을 걸고 있는지, 텍스트가 잘 반응하고 있는지, 그냥 보여주고 마는 데 그칠 것인지, 소통하고 있는 것인지 항상 고민해야 하죠. 웹 기획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모두 자신만의 전문분야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하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PT 때문에 한창 바쁘실 텐데 특히 광고주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면 무엇인지요?
앞서 말씀드린 모든 걸 강조하고 있어요. 보통 광고주와 얘기 나눌 때는 디지털시대의 화법이 주요 내용이에요. 가령 ‘당신들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할 때 그 얘기를 당신 입장에서 쏟아놓으면 아무도 듣고 싶지 않을 것이다, 이용자 중심으로 말해야 한다’는 식이죠. 요즘 광고주들도 이 점에 대해선 모두 인지하는 편이예요. 또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이러한 개념이 뒷받침 되고 있어요. 인식의 전환이 더 빨라진 셈인데, 과거에는 온오프라인 비중이 3 대 7이었다면 이제는 그 비중이 서서히 뒤바뀌는 타이밍 같아요. 때문에 아직 온라인 쪽의 성공사례는 많지 않았다는 것보다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새로운 트렌드와 습관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지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죠(웃음). 사실 저는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이 큰 디지털 바다로 뛰어들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의미 있는 길이라 생각한답니다.

 

-입사한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회사가 갖고 있는 최대 장점은 아마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일 겁니다. 전 우리 회사에 입사한 직원들에게 늘 밴티지 포인트를 찾으라고 강조합니다. 모두들 제 후배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시대의 흐름을 잘 탈 수 있는 곳을 늘 찾아서 스스로를 발전시키라”고 강조해요. 만약 우리 직원이 기회가 돼 구글이나 애플로 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 기분 좋게 보낼 생각도 있고요. 구글이나 애플이 가장 좋은 것이 바로 밴티지 포인트가 있다는 점이잖아요. 하지만 저도 자신 있어요. 아무도 이 길로 가면 성공할 수 있다고 선뜻 보장해주는 이는 없지만 분명 의미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스스로 증명하는 일, 얼마나 매력 있어요? 또 저는 각자가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잔소리도 많이 하고요. 지난해 포브스 기사를 보니 기존의 약 80%가 머잖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더군요. 이제 오직 나 하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합니다.

 

-대표님이 이 길을 걷지 않았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궁금한데요?(웃음)
(같이 웃으며)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제일 어려운 질문인데요. 음…. 그래도 이 길을 걷고 있었을 겁니다. 이 일이 마냥 좋고요. 우연처럼 다가섰지만 지금 보니 운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일을 하고 있었겠죠.

 

-원래 전공이 ‘한국사학’이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 때는 사학과를 정말 가고 싶었다기보다 솔직히 대학에 진학하려는 욕심이 더 앞섰어요. 왜 그렇잖아요. 고교 땐 대학진학이 우선이었던 시기요. 역사를 좋아하긴 했지만 공부엔 관심이 없었어요. 그렇게 대학 1~2년이 지나니 문뜩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갈망하기 시작했어요. 절실해지더군요. 그러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또 그림보다 디자인을 하고 싶었던 것 같네요. 고민하고 말고가 없었죠. 디자인이야 말로 쿨하고 애너지틱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루 만에 결정하고 바로 미술학원들 다니면서 재수를 결심했어요. 당시 제겐 당연한 선택이었죠.(설은아 대표는 이후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로 재입학 했다)

 

-지난 4월, 이지희 전 웰콤 부사장이 합류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상당히 이례가 적은 일이에요. 저희가 비록 디지털 광고회사를 지향하긴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디지털 세대를 어떻게 하면 매료시킬 수 있는지 많은 경험이 있거든요. 대신 기술적인 부분은 철저히 숨어있어야 합니다. 처음 저희 회사는 웹 사이트 제작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사람과 소통하고 이야기하는 법으로 가다보니 온라인 광고까지 온 거죠. 웹 사이트도 광고도 마찬가지지만 결국은 어떤 설득력으로 상대를 매료시킬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나아가 소비자, 즉 유저들의 생각이 궁금해지고 그들이 겪는 새로운 경험의 깊이를 갈망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이지희 전 부사장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도 온라인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계셨고, 늘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살아있는 광고를 생각하셨던 거죠.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했고, 지금 즐겁게 일하고 계세요(웃음).

 

-대표님을 수식하는 단어가 많더라고요. 하나만 골라주시죠.
제 초창기 말씀을 잠깐 드려도 될까요?. 처음에 웹 아티스트로 시작하다가 보다 대중을 만나고 싶어서 회사를 차리고 디자이너 업무를 맡았어요. 하다보니 처음엔 기획, 코딩 등 전부를 하다가 아트 디렉팅으로 옮겨졌어요. 이후 당시 느렸던 랜선으로 인한 스틸 개념이 컸죠. 랜선이 빨라지니 모션 그래픽을 하게 됐고 동시에 인터랙션도 시도했어요. 어느 날 내 자신이 웹 사이트의 전반적인 콘셉트를 잡고, 기획과 전략을 세우고, 광고주를 분석하고 있길래 아트 디렉터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돼버렸죠. 최근 경향을 보니 캠페인 디렉터라고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인터랙티브 스토링텔러라는 말이 더 좋아요. 제가 유일하게 더 잘할 수 있고, 또 궁극적으로 내세우는 웹 디자인 기치이기도 하고요. 저만의 스페셜리스트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 아닐까요?

 

-지금 이 기사를 보며 웹 디자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얼굴 보며 일대일로 말 하듯)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멋진 씨앗을 가진 사람이야. 매일 네가 생각하는 너보다 더 멋진 전망을 세우고 더 멋진 너를 완성해봐. 세상의 관성에 맞춰 사는 게 아니라 매번 너를 시험도 해보고. 나도 처음에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궁금했어. 일은 한 번 잘하면 더 잘해야 하지만 우린 사람이잖아. 실수할 수도 있어. 네 씨앗이 어느 정도의 씨앗이었는지 확인해봐. 잘 해도 좋고, 못 해도 좋아. 시도하지 않는 게 실패하는 것보다 더 나빠. 실패가 더 남는 거야. 밑져야 본전이야.


 

epilogue 

사실 설은아 대표와의 만남이 있기까지 3번의 날짜변경이 있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기업의 사활이 걸려있는 PT 때문.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본지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그녀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Posted by duki 두기




사진을 모네, 고흐와 같은 작가들의 유화 스타일로 리터칭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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